세계뇌주간 대구경북 행사 18일 열린다

세계적 뇌과학 축제인 ‘2017 세계 뇌 주간(2017 WBAW)’의 대구경북 행사가 오는 18일 한국뇌연구원(KBRI)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한국뇌연구원과 대구·경북지역 7개 대학(경북대·경일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대구한의대·DGIST·영남대)이 공동 개최한다.

세계 뇌 주간 행사는 대중에게 뇌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2년 미국 다나(DANA) 재단에서 처음 개최한 행사로 현재 60여개국에서 해마다 3월 셋째주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는 ‘우리 뇌의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주제로 공개 강연 및 뇌과학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개 강연에선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서정규 명예교수가 ‘뇌졸중을 넘어 웰빙의 시대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DGIST 뇌·인지과학전공 유성운 교수의 ‘성장하는 어른의 뇌’, 한국뇌연구원 정수근 선임연구원의 ‘뇌와 착시’ 등의 강연도 있다. 한국뇌연구원 치매 실험실 연구 체험 등 다양한 뇌과학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전신청 고교생을 대상으로 치매 실험실 연구 체험, 뉴로피드백 체험, 뇌기능 학습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한국뇌연구원 김경진 원장은 “이번 행사는 인류 최후의 비밀로 불리는 뇌의 신비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과학 꿈나무들은 미래를 좌우할 뇌과학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무료이고 모든 강연과 고교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뇌연구원 홈페이지(www.kbri.re.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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