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신현준 첫사랑 알고도 집으로 들인 조여정, 자살로 밝혀진 임세미의 죽음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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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14 00:00  |  수정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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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완벽한 아내' 방송 캡처

‘완벽한 아내’ 조여정이 스스로 수상한 베일을 벗으며 미스터리의 大폭주를 알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 5회에서는 이사 이후, 심재복(고소영 분)의 삶에 대놓고 끼어들기 시작한 이은희(조여정 분)의 정체가 한 꺼풀 벗겨졌다.


남편 차경우(신현준 분)의 첫사랑이 재복이란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알면서도 모른 척 본심을 숨겼던 이유는 무엇일까.


죽은 정나미(임세미 분) 때문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재복. 소식을 들은 은희는 도시락을 싸서 재복을 찾아갔고, 밥 먹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왈칵 눈물을 터뜨리며 의아함을 자아냈다. “나 언니 너무 이해해요. 사실은 저도”라며 말문을 뗐지만, 이내 삼켰고, 나미의 사인이 자살로 밝혀지며 자연스레 상황이 종료됐지만 말이다.


하지만 은희가 재복의 딸 혜욱(김보민)의 유치원을 마음대로 등록시키면서 두 여자는 본격적으로 꼬였고, 미스터리는 짙어졌다. 재복이 혜욱의 손을 잡고 새 유치원에 찾아가보니, 외국인 교사는 은희를 엄마로 알고 있었던 것. 친구들을 보자 재복의 손을 뿌리치고 달려가는 혜욱은 왠지 모를 불안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재복은 “아까 서운했죠. 혜욱이 유치원 옮기겠다고 해서”라며 미안함을 표현했고, 은희 역시 “남편분하고 다투셨어요?”라고 걱정했다. 선하게 웃는 은희의 모습은 시청자마저 괜한 의심을 한 것이 아닐까 미안해지게 만들었지만, 죽은 나미의 다이어리를 보고 “잘못한 건 저 사람들인데. 왜 모든 죄는 내가 다 짓고 있는 기분이 드는 걸까요?”라는 재복의 말은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은희는 “상처 때문에 내 맘은 아직도 피를 뚝뚝 흘리고 있는데. 어떻게 용서해요. 못 하죠”라며 서늘한 맞장구를 쳐줬고, “은희씨도 무슨 안 좋은 일 있었어요?”라는 재복의 물음에 남편 경우에게 오래전부터 여자가 있었고, 그게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첫사랑이라는 말에 잔뜩 긴장한 재복에 “그 첫사랑이란 여자에 대해서 알아요?”라고 묻자, 대꾸 없이 빨래만 개다가 “네 알아요. 언니잖아요”라며 소름 돋는 엔딩을 완성했다.


단 5회 만에 자신과 재복, 경우의 연결고리를 밝힌 은희의 폭탄선언과 알 수 없는 꿍꿍이로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한 ‘완벽한 아내’. 대체 재복이 남편의 첫사랑인 것을 알면서도 굳이 집으로 끌어들인 은희의 정체는 무엇일까. 오늘(14일) 밤 10시 KBS 2TV 제6회 방송.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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