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은수' 박하나 가짜 깁스 알고도 눈감아 주는 이영은, 온가족 앞에서 들통내버리는 김동준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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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14 00:00  |  수정 2017-03-14
20170314
사진:KBS1 '빛나라 은수' 방송 캡처

'빛나라 은수' 김동준이 통쾌함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극본 김민주, 연출 곽기원) 74회에서는 늘 당하기만 하는 오은수(이영은 분) 대신 김빛나(박하나 분)를 잡는 윤수호(김동준 분)의 활약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은수는 수호와 결혼해 첫 행사인 시모 선영(이종남 분)의 생신날 직접 잔칫상을 차릴 작정을 했고, 형님인 빛나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에 빛나는 집안일을 하기 싫어 오른팔에 가짜 깁스를 하고 꾀병을 부렸고, 온 가족은 빛나의 연극에 속았다.

 
하지만 빛나는 은수에게 집안일을 모두 미뤘다는 기쁨에 취해 춤까지 추며 차를 운전하다가 제 발등을 찍었다. 은수는 홀로 장을 보고 돌아오던 길 빛나의 차와 딱 마주쳤고, 빛나의 꾀병을 알았다.


당장 폭로해도 모자랄 상황에서 은수는 “아주버님이 알아도 되냐. 나도 시댁에서 문제 일으키기 싫으니 이번만 모르는 척 하겠다. 대신 어머님 생신상 차리는 것 군말 없이 도와라”며 빛나의 꾀병을 눈감아 줬고, 빛나는 마지못해 거드는 시늉만 하다가 그나마 수현(최정원 분)의 개입으로 그만뒀다.

수현은 빛나가 아픈 줄로만 알고 은수에게 “손 다친 사람에게 꼭 주방 일을 시켜야 하냐. 나이는 어려도 손윗사람이다. 함부로 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성냈고, 은수가 마지못해 “올라가세요. 형님”이라고 말하자 빛나는 말로만 “미안해요”라며 혀를 내밀고 올라가 버렸다.

결국 은수는 홀로 생신상을 모두 차렸고, 빛나의 꾀병도 눈감아주는 천사표 고구마 행보를 이어갔다. 하지만 방송말미 수호는 형수 빛나의 꾀병을 눈치 채고 깁스에 장난감 벌레를 붙여두며 단박에 상황을 반전시켰다. 벌레에 놀란 빛나는 온가족 앞에서 스스로 깁스를 벗어 거짓말을 드러내며 답답하던 시청자들의 가슴을 뻥 뚫어줬다.

한편, 재우(박찬환 분)는 막 연인이 된 연미의 갑작스런 이별통보에 만취해 괴로워하다가 어쩔 수 없이 현실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앞서 연미가 선물해준 손수건을 장모 최여사(백수련 분)가 쓰는 모습을 보고 분노하며 남은 감정을 드러냈다.

최여사는 뜨거운 차를 마시다가 흘리자 연미의 손수건으로 닦았고, 사위 재우가 “지금 뭐하세요?”라고 묻자 “괜찮다. 안 데었다”고 지레 짐작해 답했지만 재우는 “아니, 제 손수건이요”라며 손수건만 챙겼다.


서운한 최여사는 “사람 입안이 홀딱 벗겨졌는데 그딴 수건이 뭐가 중요하냐”고 성냈지만 재우는 “그러게 조심 좀 하지 그러셨냐”며 여전히 손수건만 챙겼고, 최여사는 “그깟 손수건 좀 썼다고 사람을 그렇게 괄시를 해?”라며 이전과 사뭇 달라진 사위의 모습에 성냈다.


재우는 아내와 사별한 뒤에는 물론 딸 빛나가 결혼한 후에도 장모 최여사와 살아온 인물. 그런 재우가 새로운 사랑 연미를 만나 그 마음이 커지며 장모 최여사와 갈등을 빚기 시작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방송되는 '빛나라 은수' 75회에서 지방병원 원장자리를 제의받은 재우는 연미의 세탁소 앞을 찾아가며 고민한다.
    

연미친구는 그 사람 때문이지 그 사람이랑 헤어져서 이렇게 아픈 거 아니야 사랑하고 감기는 못 숨기는 거 몰라라며 말하고 은호(이준영)는 아픈 연미를 말없이 지켜본다.

연미가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수호와 은수는 연미네로 향하고, 형식(임지규 분)은 수민(배슬기 분)에게 "근데 화장하시니까 참 보기 좋아요"라며 "자주하고 다니셔도 될 거 같아요"라고 한다.

한편, 최여사(백수련 분)는 매일 오는 수현(최정원 분)의 문자가 슬슬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하고, "사람이 이렇게 융통성이 없어서야 뭘 이렇게 일일이 보고를 해" 라며 답답해한다.

수현은 '할머니 빛나 자려고 누웠습니다' '할머님 빛나 잠든 거 같습니다'라며 빛나 일상을 일일이 보고하고 좋아한다. 최여사는 나한테 반항하는 거야 뭐야라며 의심한다.


수민은 "오빠까지 모를 정도면 얼마나 치밀했다는거야"라고 말하고, 순정(김도연 분)은 우리가 얼마나 우습게 보였으면 이런 짓을 다해하고 화를 낸다.

 
수호는 "형수 바빠요"라며 이야기 좀 하자고 한다. 전에 범규(임채무 분)가 말했던 대로 빛나와 은수가 집안일을 분담해서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한다.

KBS1 '빛나라 은수'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2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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