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조기 대통령 선거로 각 자치단체가 행사나 축제 등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예정대로 오는 4월29일부터 9일간 열린다.
문경시는 행정자치부의 지침 등 대선 정국에 따라 전통찻사발축제의 연기를 검토했으나 대표축제로 다른 나라에 이미 홍보가 됐고 정치적 성향의 행사도 아닌 만큼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문화체육관광부도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문화관광축제로 대선과 관계가 없다”는 의견을 보여 문경시는 축제를 일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는 선거 60일 전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치단체나 공무원의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어 오해를 불러일으킬 행사나 축제를 취소하고 있다. 올해 대표축제로 승격된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4월29일∼5월7일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문경 찻사발의 꿈! 세계를 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기자
문경을 가장 잘 아는 기자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