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스포츠는 별개…韓 개최 대회, 지장 없어”…亞 女핸드볼선수권 참가

  • 입력 2017-03-16 00:00  |  수정 2017-03-16
중국 대표팀 류더둥 감독
“정치·스포츠는 별개…韓 개최 대회, 지장 없어”…亞 女핸드볼선수권 참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오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었습니다. 정치와 스포츠는 별개가 아닙니까.” 중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류더둥 감독이 말했다.

중국은 지난 13일부터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제16회 아시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최근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 갈등이 고조된 분위기에서 아시아여자핸드볼 선수권이 국내에서 열리고, 축구 대표팀은 다음 주 중국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음 달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중 남자클럽 국제배구대회가 중국 정부의 참가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에도 중국이 불참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중국은 이 대회 8개 참가국 가운데 가장 먼저 입국해 대회를 준비했다.

15일 베트남을 40-10으로 대파하고 2연승을 거둔 중국 류더둥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느냐’는 물음에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아시아연맹이 주관하는 아시아선수권대회고 정부에서도 별도의 지시가 없었다”고 답했다.

류더둥 감독은 사드 배치로 인한 양국 갈등에 대한 질문에도 “정치와 체육은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옳다”며 “이런 스포츠를 통한 교류는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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