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국비 11조 확보” 경북도, 152개 신규사업 발굴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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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18 07:10  |  수정 2017-03-18 07:10  |  발행일 2017-03-18 제1면

경북도가 보령∼울진 고속화도로 건설 등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해 4년 연속 국가투자예산 11조원 확보에 나섰다. 도는 17일 2018년도 국비투자예산 11조9천억원을 목표로 152개 신규 사업을 개발하는 등 단계별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확보전담 TF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장 핵심은 한반도 허리경제권 프로젝트의 하나인 보령~울진 고속화도로(동서 5축),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등 주요 SOC사업 신규 발굴이다. 세종시와 경북도청신도시를 연결하는 보령~울진 고속화도로는 2조8천57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동서5축 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세종시와 경북도청신도시 간 통행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된다.

경북형 지진방재시스템 구축의 핵심인 국립 지진방재연구원 설립도 신규 사업에 포함됐다. 지난해 경주 지진을 계기로 원전이 집적된 동해안에 지진 연구 전문 국책기관 설립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밖에 향가문학관 건립, 인쇄전자 테스트베드 구축 등 총 152개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특히 올해 신규로 13건(2조2천695억원)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4건(7조9천721억원)의 통과와 심의 중인 8건(16조23억원)이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신규 사업 발굴과 투 트랙으로 기존 275개 계속사업에도 국가투자예산이 집중 투자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도청 이전 1년이 지난 지금부터 새로운 경북의 균형발전과 미래비전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최우선 도정과제”라며 “지속적인 국비 확보를 위해 대규모 신규 사업 발굴에 노력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공무원 모두가 공조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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