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호감도, 안희정 56%로 문재인보다 9%p 높아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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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18   |  발행일 2017-03-18 제5면   |  수정 2017-03-18
한국갤럽 여론조사
홍준표 12%로 가장 낮아

대선주자 지지율 상위 8명을 대상으로 한 호감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가장 높게,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가장 낮게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주 조사에서 1% 이상 지지율을 기록한 8명을 대상으로 한 호감도 조사에서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47%), 이재명 성남시장(39%),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38%), 심상정 정의당 대표(31%),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24%),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22%), 홍준표 경남도지사(12%) 순이었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안 도지사가 37%로 가장 적었고, 문 전 대표(50%), 이 시장(53%), 안 전 대표·심 대표(이상 57%), 황 권한대행·유 의원(이상 69%), 홍 도지사(81%)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안 도지사와 문 전 대표의 호감도는 20∼30대에서는 문 전 대표가, 50대 이상에서는 안 도지사가 각각 더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문 전 대표 호감도가 77%로 안 도지사(62%)를 앞섰으나, 민주당 비(非)지지층에서는 문 전 대표에게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75%나 됐다. 홍 도지사의 경우 한국당 지지층에서만 호감(53%)이 비호감(43%)을 앞섰고, 그 외 모든 응답층에서 비호감이라는 응답이 훨씬 높았다.

한편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46%로 창당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장기간 40%선을 유지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3월 45%, 12월 40%) 이후 처음이다. 국민의당과 한국당(이상 12%), 정의당(5%)은 나란히 1%포인트씩 올랐고, 바른정당(4%)은 1%포인트 하락해 5위로 내려앉았다. 바른정당은 설 연휴 직전인 1월 셋째주 9% 이후 계속 하락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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