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은수' 최정원에 상처받은 박하나, 이영은과 술 마시며 "벌 받나봐요' 속내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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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18 00:00  |  수정 2017-03-18
20170318
사진:KBS1 '빛나라 은수' 방송 캡처

'빛나라 은수' 박하나가 이영은에게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극본 우소연, 연출 곽기원) 78회에서 윤수호(김동준)는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해 오은수(이영은)의 사랑을 확인하려고고 했다.


이날 수호는 늦은 밤 빛나(박하나 분)와 수현(최정원 분), 은수를 한 자리에 불러 모은 후 수민(배슬기 분)의 거짓말탐지기를 꺼냈다.


은수를 먼저 시험대에 올린 수호는 "나는 다시 태어나도 윤수호와 결혼 하겠다"라는 질문을 던졌고, 은수는 "네"라고 답했지만 거짓말 탐지기는 이를 거짓으로 판명했다.


같은 질문에 같은 답을 한 수호에게는 참이라는 판명을 내렸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본 빛나는 "토마토처럼 겉과 속이 똑같다더니 다르네"라며 웃음을 지었다. 
 
수호는 수현에게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 적이 있다"라는 질문을 던졌고, 수현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는 참이였다.  수현을 제외한 모두는 당황했다. 그러나 수현은 "가끔은 그랬다. 결혼 생활이 매번 좋을 수는 없지 않느냐"라고 설명했다. 

자존심이 상한 빛나는 "피곤한데 먼저 들어가서 쉬겠다"며 방에 들어갔다. 수현 역시 빛나를 따라 들어갔다.  잠시 후 고성이 오갔다. 빛나는 "차라리 거짓말이 낫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냈고, 수현은 "거짓말 하면 기계가 다 알려주는데 뭐가 다를 게 있냐"고 받아쳤다.

빛나는 "우기면 되지 않느냐"라며 "우기면 달라지는 게 뭐냐"는 수현에게 "내 자존심이다. 동서랑 서방님 앞에서 그렇게 나 망신을 줘야 하냐. 말해봐라. 나랑 결혼한 거 그렇게 후회가 되냐"라고 되물었다. 수현이 빨리 답을 하지 않자 빛나는 "하긴 들을 필요도 없다. 벌써 다 들었다"라며 비아냥댔다. 

수현은 끝까지 "너는 후회한 적 없냐. 어떻게 사람이 한결같냐. 나는 당신이 자존심 운운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빛나는 " 나도 이 결혼 후회한다. 후회한적 많다"라며 눈물을 보인 후 "내 인생에서 당신이랑 결혼한 게 제일 후회된다. 날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 뭐가 좋다고"라고 말했다.


빛나는 화가 난 채로 집을 나왔다. 은수는 내내 존댓말을 썼지만 뛰쳐가는 빛나를 향해 "빛나야, 술이라도 한 잔 할래? 내가 살게"라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근처 술집으로 가서 술을 한 잔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빛나는 "속으로 쌤통이라고 생각하죠?"라고 물은 뒤 입을 삐쭉거리며 술을 들이켰다. 이어 "맨 정신으로 선생님과 같이 있는 것도 감당하기 힘들다"며 미친듯이 술을 마셨다. 


한참 술을 마신 뒤 빛나는 "나 벌 받나봐요. 정말 벌 받는 기분이예요. 사랑하는 사람한테 사랑도 못 받고 살잖아요"라고 털어놨다. 그 말에 은수도 살짝 심각해져 그녀를 바라봤다. 

빛나는 울상을 지었고 "나도 힘들다. 내가 너무 싫어"라며 갑자기 자기 손으로 자기를 끌어안았다. 그녀는 "아무도 몰라. 외로워. 나 외로워"라며 울상을 지었다. 빛나의 술주정이 계속되자 은수는 갑자기 그녀가 부끄러워져 고개를 돌렸고 의자를 멀리하고 앉았다. 


빛나는 그렇게 폭풍 눈물을 쏟았다. 이후 수호에게 연락이 와서 수호와 수현이 그들을 데리러 술집으로 왔다.


술이 취한 두 사람을 보고 수현과 수호는 입이 쩍 벌어졌다. 특히 빛나는 수현을 보고 "아버님이시다. 아버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연미(양미경 분)는 재우(박찬환 분)가 곧 서울을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갈등한다. 그는 '떠나면 영영 만날 수 없을텐데 마지막으로 한 번만'이라며 그의 병원을 찾아간다.

KBS1 '빛나라 은수'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2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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