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25일 팔이식 관련 학회, 국내외 전문의 400여명 참석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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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0 07:07  |  수정 2017-03-20 07:07  |  발행일 2017-03-20 제8면

국내 최초의 팔 이식 수술에 성공한 대구에서 팔 이식 관련 합동 심포지엄이 열린다.

대한미세수술학회와 대한수부외과학회는 오는 25일 영남대병원에서 ‘최신 미세재건술 및 건손상과 병변’이란 주제로 학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학회엔 전국의 수부외과와 미세수술 전문의 400여명이 참석해 합동 심포지엄을 갖는다. 또 행사에선 국내외 전문의 50여명이 미세재건술 및 건손상과 병변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특히 세계적 팔 이식 대가인 미국 클라이넛센터의 튜나 교수를 비롯해 듀크대의 신달레스 교수, 피츠버그대의 고란틀라 교수 등이 참가하는 심포지엄이 예정돼 있다. 세계적 팔 이식 수술 명의가 국내 학회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팔 이식 수술의 최근 경향을 집중 소개한다.

국내 최초로 팔 이식 수술을 집도한 우상현 W병원장(대한미세수술학회 회장·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도 팔 이식 수술 결과를 발표하고, 외국 초청 연사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우상현 병원장은 “팔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가 지난달 24일 퇴원한 뒤 현재 W병원에서 성실히 재활치료를 받고 있으며, 면역반응 역시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2개의 학회가 대구에서 심포지엄을 연다는 것은 지역이 팔 이식 수술의 중심이 됐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대구가 팔 이식을 넘어 세계적인 장기 이식 메카로 자리 잡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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