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전역이 ‘국제슬로시티’…5년만의 재심사서 확대 인증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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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0 07:33  |  수정 2017-03-20 07:33  |  발행일 2017-03-20 제9면

[청송] 청송군 전역이 ‘국제슬로시티’로 인증받았다. 청송군은 최근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청송 부동·파천면에 대한 재인증 심사를 하면서 청송 전역을 국제슬로시티로 인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청송슬로시티는 2011년 6월25일 국내 아홉째, 경북에서는 최초로 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5년마다 성과를 평가해 재인증을 하고 있다.

이번 재인증은 지난 5년간 청송군이 ‘산촌형 슬로시티’라는 이미지에 맞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 결과다. 청송군은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 종합연수원 개원, 산약초타운 건립, 장난끼 유아숲 체험장 운영, 외씨버선길·솔누리느림보길 조성 등을 통해 생태체험, 산림교육, 녹색체험관광 등을 실시해 왔다. 또 청송백자전시관·수석박물관·객주문학관·장난끼공화국·덕천마을체험관 등 건립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등을 통해 전통문화와 자연자원을 꾸준히 가꾸고 보전해 왔다. 특히 한동수 청송군수가 2014~2016년 한국슬로시티 시장군수협의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한국슬로시티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도 한몫했다는 후문이다.

청송군은 슬로시티가 군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읍·면별 핵심거점마을을 지정하고 청송고유의 슬로시티푸드, 농촌체험, 생태체험, 농촌민박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전통과 문화를 보존하는 한편 느리고 여유 있는 삶을 지향하는 주민의 슬로라이프를 향상시킬 방침이다.

한 군수는 “산촌을 기반으로 한 국제슬로시티 회원도시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산악마라톤, 산악MTB 등 산악스포츠 메카로서의 청송슬로시티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더불어 전통·문화·자연이 공존하는 문화관광교육도시로 발돋움하는 청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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