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고성李씨 법흥문중도 국학진흥기금 기부 동참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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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0 07:36  |  수정 2017-03-20 07:36  |  발행일 2017-03-20 제12면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 각종 유물을 기탁한 문중의 현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은 최근 고성이씨 법흥문중과 국학진흥기금 1천만원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 고성이씨 법흥문중은 600여년 전 낙동강가에 터전을 잡은 이래 안동을 대표하는 5개 문중 사대부와 함향계를 조직하는 등 안동의 명문가로 자리 잡았다. 법흥 문중은 낙동강 연안 12명승지를 그린 산수화첩인 ‘허주부군산수유첩(虛舟府君山水遺帖)’ 등 8천400여점을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해주정씨 용강공파 모암문중, 김해김씨 곡천문중, 경주최씨 천옹가 등 7개 문중이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국학진흥원은 기부받은 기금으로 장판각 LED교체공사를 비롯해 도서발간, 학술대회, 국역사업 등을 추진했고 나머지 기금은 국학진흥사업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동일씨(고성이씨)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학진흥원이 유교책판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국학진흥기금 후원이 다른 기탁문중의 동참을 유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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