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조나탄 친정 울린 동점골…대구FC 클래식 첫 승 또 불발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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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0   |  발행일 2017-03-20 제26면   |  수정 2017-03-20
세징야 전반 5분 만에 선제득점
후반 접전 펼쳤으나 1-1 무승부

프로축구 대구FC가 수원 삼성과 비기면서 K리그 클래식 복귀 첫승 사냥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대구에서 뛰었던 조나탄이 발목을 잡았다.

대구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개막전 ‘달빛더비’에서 광주FC에 0-1로 경기를 내준 대구는 2차전 상대인 인천FC와 2-2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또다시 수원과 비겨 마수걸이 승리에 실패했다.

시즌 첫 승리에 강한 열망을 보인 대구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얻었다.

대구는 오른쪽 측면을 뚫은 박세진의 크로스가 수원 수비수 양상민의 발에 맞고 흘러나오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세징야가 잡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세징야의 2경기 연속골.

대구는 전반 41분 반격에 나선 수원에 동점골을 내줬다.

수원은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다 대구의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따냈다. 키커로 나선 조나탄의 슈팅은 골키퍼 이광종의 선방에 막혀 흘러나왔고, 김종우가 재빨리 볼을 잡아 올린 크로스를 조나탄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기어이 골로 연결했다. 조나탄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1호골이었다.

후반 대구는 박세진 대신 오광진을 투입했다. 후반 팽팽한 경기 속에 양 팀은 쉽사리 기회를 얻지 못했다. 후반 5분 수원은 역습 찬스에서 김종우가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이양㎞종이 막아냈다.

수원은 염기훈이 계속된 돌파와 크로스로 대구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이양종과 수비수들이 막아내며 균형을 잃지 않았다. 대구는 22분 이재권을 빼고 김선민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부상 회복 후 김선민의 첫 출전이었다.

후반 종반에 들어서면서 양 팀은 서로 맞받아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대구는 박한빈·신창무가 잇따라 슛을 시도했고, 수원도 조나탄·조원희가 슈팅으로 맞섰으나 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양팀은 추가골 없이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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