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한국당 내 보수 껴안아야” 남경필 “탄핵 불복 세력이 보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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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훈기자
  •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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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당 대선주자 TV토론회

보수후보 단일화 놓고 재격돌

박 前대통령 檢수사도 온도차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0일 두 번째 대선주자 TV토론회에서도 ‘보수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재차 격돌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바른정당 대선주자 TV토론에서 유 의원은 “자유한국당 내 보수를 껴안아야 한다”면서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남 도지사는 이를 “선거를 위한 정략적 짝짓기”라고 비판하면서 설전을 주고받았다.

유 의원은 ‘후보가 되면 보수 단일화 논의에 참여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더불어민주당과 1 대 1로 겨뤘을 때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만들기 위해 보수 단일화 가능성을 늘 열어놓고 있다”며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양쪽에 다 열려 있다”고 거듭 밝혔다.

반면 남 도지사는 “자유한국당 내 주도세력은 친박(親박근혜) 세력, 국정을 농단하고 탄핵에 불복한 세력인데 이분들이 어떻게 보수냐”며 “그래서 자유한국당과의 보수단일화는 아예 말부터 성립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의원은 남 도지사의 제안으로 진행 중인 경기도 연정 체제를 거론하면서 “민주당과 연정하면서 자유한국당과 단일화도 못 한다는 건 앞뒤가 안 맞다”고 역공했다. 이에 남 도지사는 “(유 의원이) 단일화와 연정을 헷갈리는데 공부 좀 하라. 연정은 국가 통합을 위해 권력을 공유하며 운영하는 것이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구속 여부를 놓고도 온도 차를 보였다. 유 의원은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불구속 수사’를 주장했고, 남 도지사는 ‘법 앞의 평등’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저는 박 전 대통령께서 헌재 결정을 승복하길 바랐지만, 그 이전에 검찰수사나 특검수사를 받을 기회, 또 헌재에 출석해 충실히 소명할 기회를 다 놓쳤다"며 “다만 개인적 생각에는 국가 지도자였던 품위나 나라의 품격 등을 생각해서 수사나 기소는 재판받을 때까지 불구속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남 도지사는 “우리 사회는 돈 많고 권력 있는 사람은 법을 피해왔다"면서 “대통령이든 힘 없는 국민이든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수사과정에서 보여주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날 토론에 대해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남 도지사는 토론회 직후 “첫 정책평가에서 졌지만, 승리의 발판은 마련됐다. 역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토론회 평가에 대해 “저는 늘 제 생각을 있는 대로 말씀드리고 잘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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