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대선 출사표 “대통령 1년 내 개헌”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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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1   |  발행일 2017-03-21 제4면   |  수정 2017-03-21 07:21
이재오 대선 출사표 “대통령 1년 내 개헌”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공동대표가 20일 “취임 후 1년 안에 분권형개헌과 행정구역개편 등 5대 대개혁과제를 완성하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앞에서 최병국 공동대표 등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 출정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출정식 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공약인 ‘5대 대개혁과제(개헌·행정구역개편·정부구조혁신·경제발전·남북자유왕래)’를 공개했다. 특히 그는 대통령제 개헌을 위해 19대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줄이자는 기존의 주장 말고 1년 동안 한시적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또 현 국회의원 임기를 2년 단축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대통령이 5년 임기 중 4년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면 구시대의 틀에 따라 선출된 국회의원도 4년 임기 중 2년을 국민에게 돌려드려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 때 대통령,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광역의원 등 4대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헌과 관련해 국민이 직접 선출한 4년 중임제 대통령이 외교·통일·국방 등 외치를 전담하고, 국회가 선출한 국무총리가 내치를 담당하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을 약속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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