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복기원장의 피부톡톡] 다양한 문신 제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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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1 07:40  |  수정 2017-03-21 07:40  |  발행일 2017-03-21 제19면
[민복기원장의 피부톡톡] 다양한 문신 제거술

봄이 다가오면서 두꺼운 옷차림도 점점 얇아지고 있다. 다양한 곳으로 봄나들이를 준비하기도 하고, 다가오는 여름 노출에 대비해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봄이 오는 것이 달갑지 않은 이들도 있다. 최근 젊은 층에 개성 있는 문신 시술이 인기다.

문신은 개성표현뿐만 아니라 미용적인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부에 색소를 주입하는 것으로 한번 시술을 받게 되면 제거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신중히 시술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문신을 지우기를 원한다.

특히 문신제거 시술 시에는 문신제거 부작용을 막고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 자신의 피부 상태나 문신의 유형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문신제거 시술은 안전성이나 충분한 치료 케이스를 통해 확인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과 문신제거레이저 치료 시 치료 장비 선택 및 시술 간격, 시술시 에너지 선택 등 구체적인 치료방법 선택이나 치료 과정은 문신의 색상, 깊이, 면적 등 여러 특성에 따라 정해지게 된다.

문신의 깊이, 색소의 색상 차이, 양 등에 따라 레이저 기기가 달리 적용될 수 있다.

최근 문신제거레이저로 많이 사용되는 1064, 532㎚의 피코레이저방식은 파워조절 기능이 있어 맞춤 치료에 적합하고, 빠른 속도로 문신 색소를 매우 잘게 부수어 배출에 용이하게 만들 수 있고 진피, 표피층 색소 파괴로 인한 상처가 적게 발생할 수 있다. 694㎚의 루비레이저방식은 문신이 주로 있는 진피층에 군집된 색소를 가장 적절히 분해해 줄 수 있다.

또한 주변 피부 조직 손상 없이 시술하는 큐스위치 엔디야그는 문신제거와 함께 각종 모반, 기미, 검버섯, 점 등에 활용될 만큼 색소 병변 치료에 널리 활용되는 레이저치료이다. 755㎚의 알렉스의 경우 검은색에 선택적으로 흡수되어 치료하고 역시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해 흉터가 남지 않게 돕는다. 붉은색, 녹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의 문신인 경우에는 각각 색상에 맞는 치료 파장대의 레이저를 사용하여야 한다.

문신한 부위가 많이 튀어나와 켈로이드나 비후성 반흔이 발생해 있다면 어븀 야그레이저를 같이 사용해서 흉터 부위를 줄여야 한다. 아니면 최근 사용되는 피코분획레이저 치료를 하는 것이 시술 결과를 좋게 할 수 있다. 문신제거 레이저치료 시 자신에게 어떤 방법이 가장 잘 맞을지, 레이저 장비도 각각의 특징을 꼼꼼히 세분화하여 적합한지 정확한 진료 상담을 통해 잘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문신제거를 원한다면 문신제거비용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꼭 안전성 있는 치료를 선택하여 흉터 없이 치료 반복 횟수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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