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소환] 박근혜, 집 앞에선 '옅은 미소'…검찰청사선 '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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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3-21


올림머리에 짙은 네이비색 코트…짤막한 입장만 내놓아

 파면된 지 11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러 2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표정은 비교적 담담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삼성동 자택에서 검정 에쿠스를 타고 출발한 박 전 대통령은 경찰의 교통 통제 속에 9분 뒤인 9시 24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하늘에는 방송사의 촬영용 헬리콥터 3대와 드론 1대가 날아다녔다.


 차 주변을 경호원들이 둘러싸고 박 전 대통령이 내리기 직전까지 주변을 살폈다. 경호원들 손엔 우산과 서류가방 형태의 경호 장비가 들려 있었다.


 차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던 서울중앙지검 임원주 사무국장과 총무과 직원에게 잠시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현직 때 공식 석상에 나설 때와 다름없는 단정한 올림머리에 곱게 화장한 모습이었다.


 짙은 남색 코트와 검은색 정장바지를 입고 검은색 구두를 신은 모습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앞서 특검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한창 진행되던 1월 23일 설 연휴를 앞두고 국립현충원을 찾아 성묘할 때도 같은 색상의 코트를 입었다.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파면돼 청와대에서 삼성동 자택으로 이동하던 12일에도 동일한 차림이었다.


 이후 간략한 안내를 받아 포토라인 쪽으로 걸어갈 때는 잠시 표정이 굳어졌다. 몇 걸음 지나지 않아 5개의 계단을 앞두고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박 전 대통령은 멈칫했다. 다소 긴장한 표정도 비쳤지만, 잠시 주변 취재진을 둘러보며 임 사무국장과 대화하며 고개를 몇 번 끄덕였다.


 임 사무국장이 "말씀 안 하시겠습니까"라고 곁에서 묻자 별다른 말 없이 좌측에 몰려든 취재진을 봤다. 이내 앞으로 가려던 중 기자가 "대통령님"이라고 부르자 고개를 들어 바라봤다.


 기자가 '검찰 수사가 불공정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는 6초 남짓한 짤막한 입장만 남기고 발걸음을 옮겼다.


 '수사가 불공정했다고 생각하나'는 질문이 이어졌지만 눈길을 주지 않은 채 중앙지검 건물 중앙 출입구로 들어갔다.


 차에서 내렸을 때 잠시 미소를 지은 것 말곤 박 전 대통령은 내내 담담한 표정이었다.


 삼성동 자택을 나서며 옅은 미소를 짓거나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듯 차창에 손을 쭉 펴서 댄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이달 10일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은 12일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간 이후 '칩거'를 해오다 이날 처음 밖으로 나섰다. 파면 이후 박 전 대통령이 육성으로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간부들이 주로 타는 금색 엘리베이터가 아닌 직원과 일반 민원인들이 타는 은색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사실이 있는 10층으로 올라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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