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사물인터넷 이용, 경북도 물관리 선진화 선도

  • 전영,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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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2 07:43  |  수정 2017-03-22 07:43  |  발행일 2017-03-22 제8면
상·하수도 4천703억원 투입
시설개선·수질향상 등 노력
UN 세계 물의 날 기념식도

경북도가 올해 물 선도기업 지정 등 물산업 육성과 수돗물 공급지역 확장, 노후상수관로 정비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도는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 등 상수분야 162개소에 1천25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저지대 침수 대응, 하수처리장 확충, 하수관로 정비 등 하수분야 139개소에 3천446억원을 투입, 생활하수의 안정적인 처리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과 하천 수질향상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올해부터 3개 시·군에 1천억원을 투입할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을 접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물관리 선진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시는 최근 들어 기후변화 등으로 작은 가뭄에도 식수가 고갈되는 등 생활용수 부족 현상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상습가뭄 지역에 마을상수도 사업을 시행한다. 마을상수도 사업을 시행할 지역은 풍산읍 만운리(대추월), 길안면 백자리(섬박골), 길안면 대곡리(검단), 석동(원당골) 등 4개 자연부락이며 혜택을 받을 가구는 30가구에 이른다.

작은 가뭄에도 생활용수 부족현상이 발생해 그때마다 비상운반급수를 통해 용수를 공급받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이들 마을이 가뭄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물 부족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오지마을을 위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21일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22일)을 앞두고 영덕군 로하스지원센터에서 K-water 낙동강권역본부와 함께 2017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절약에 대한 도민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열린 이번 기념식에서는 수질개선과 맑은 물 보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단체 등 16개 유공기관과 유공자를 시상했다.

또 올해 물의 날 주제인 ‘하수의 재발견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퍼포먼스를 통해 물 재이용의 생활화에 함께 노력하기로 결의하는 한편 오는 9월20일 경주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17’과 ‘제1차 아시아국제물주간(AIWW)’의 성공개최도 다짐했다. 특히 행사 후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 수처리 공법을 탑재한 이동식 차량으로 하수가 처리되는 과정을 시연해 참석자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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