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춤은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해 왕비 또는 왕이 직접 춤을 춘다는 내용을 담은 창작무용이다. 20세기 초 뛰어난 예술가였던 한성준이 무대 공연작품으로 완성한 춤이다. 이 춤은 장중하면서도 빠른 발놀림이 특징인데 빠른 걸음으로 복잡한 장단을 경쾌하게 가로지르는 발디딤이 장단과 어우러진다. 장단 사이사이에 발로 원을 그리며 돌리고 굴리는 기교적인 발짓은 이 춤만이 가진 멋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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