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신제품 고망간강이 세계 최대 석유회사 엑손모빌의 오일샌드(원유를 함유한 모래) 혼합물 이송용 파이프인 ‘슬러리 파이프’ 소재로 처음 적용된다.
포스코는 엑손모빌과 공동으로 개발한 ‘슬러리 파이프용 고망간강’의 양산 및 공급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와 엑손모빌은 고망간강을 슬러리 파이프용 소재로 적용하기 위해 지난 5년간 제조 및 현장설치를 통해 품질을 검증했다. 지난해 포스코는 고망간강을 활용한 약 1.2㎞ 길이의 슬러리 파이프를 제작한 뒤 엑손모빌의 캐나다 컬 오일샌드 프로젝트에 1년 가량 시범 설치해 성능을 시험한 바 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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