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署, 경로당서 어르신 대상 음악 접목 치안교육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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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4 07:52  |  수정 2017-03-24 07:52  |  발행일 2017-03-24 제20면
청송署, 경로당서 어르신 대상 음악 접목 치안교육
청송경찰서에서 마련한 범죄 예방 설명회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있다.

“야∼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

청송군 내 8개 읍·면 경로당에서는 요즘 색소폰 반주에 맞춰 노래가 흥겹게 흘러 나오고 있다. 정복 차림에 색소폰을 입에 문 경찰관의 연주에 맞춰 어르신들은 덩실덩실 춤사위를 펼치며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어르신들은 연신 “이렇게 흥겨울 수가 없다”며 즐거워 했다. 색소폰을 부는 경찰관이나 덩실거리며 춤을 추는 사람이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한바탕 노래가 끝난 후에는 경찰이 최근 자주 발생하는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노인학대에 대한 예방 및 대응방법을 설명했다. 피해를 봤을 때 보호 지원체계 등 사례 중심으로 재미있게 이야기하다 보니 딱딱했던 예전 교육과 다르게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색소폰 재능기부를 하는 권창혁 경위는 “보이스피싱 등 발생하기 쉬운 사건사고 예방 교육과 더불어 음악교실로 어르신들의 무료함도 달래다보니 호응이 좋다”면서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주민 밀착형 체감치안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송=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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