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촌관광 이끌 ‘팜파티 플래너’ 양성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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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5 07:11  |  수정 2017-03-25 07:11  |  발행일 2017-03-25 제2면
농산물 판매·문화체험 기획자
35명 교육이수 후 자격증 도전

도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농촌관광의 품격을 높여주는 ‘팜파티 플래너’가 6차산업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팜파티’는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파티(Party)를 결합한 것으로, 농장주가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로 만든 음식, 농촌문화 체험, 농산물 정보 제공 및 판매 등을 기획·연출하는 농가기획형 행사다. 농촌체험관광에 파티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지난 22일부터 3일간 도내 팜파티 시범사업 대상자, 교육희망자 등 35명을 대상으로 팜파티 플래너 전문가 양성교육 과정을 개설·운영했다. 수강생들은 24일 포트폴리오 작성과 필기시험이 포함된 자격검증시험을 치렀고, 합격하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인증하는 팜파티 플래너 3급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수강생 김모씨(여)는 “농촌이 지니고 있는 멋과 농특산물의 맛을 도시 소비자에게 알리고 지속적인 구매로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팜파티 플래너가 제격인 것 같아 양성교육에 참여했다”면서 “교육 내용을 토대로 운영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농업기술원은 올해 농촌경제활성화와 팜파티 프로그램 확대 보급을 위해 상주시 등 4개 시·군 12개 농장에 1억2천만원을 지원하는 ‘농촌관광 팜파티운영 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균 경북농업기술원 생활지원과장은 “팜파티 전문가 양성으로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도시소비자의 농촌에 대한 인식변화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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