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관광 금지 지시에 中 단체비자 신청‘0’

  • 입력 2017-03-27 07:39  |  수정 2017-03-27 07:39  |  발행일 2017-03-27 제14면
개별비자도 절반이상 줄어

중국 당국이 한반도 사드배치 진행에 따른 보복의 일환으로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을 금지함에 따라 지난 15일 이후 한국행 단체 비자 신청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중국 전역에서 한국 단체여행이 완전히 막힌 것으로 중국 당국의 철저한 규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6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여유국이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 금지일로 정했던 지난 15일 이후 현재까지 한국행 단체 비자 접수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한국 자유 여행을 하려는 중국인들의 개별 비자 신청도 절반 이상 줄어든것으로 추산됐다.

한 소식통은 “중국인들의 한국행 개별 비자 신청도 절반 아래로 감소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단체 비자는 지난 15일 이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1선 도시뿐만 아니라 3선 도시까지 모두 한국행 단체여행이 막힌 것으로 이는 중국 여행사가 자체적으로 지키는 부분도 있지만 단체 비자를 신청할 수 없도록 중국 당국이 중간에서 아예 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사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이달 초 주요 여행사들을 소집해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라며 관련 지침 7개 항목을 구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실제 단체 비자 신청이 전혀 없다는 점을 볼 때 이 지침이 명백히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7대 지침에는 단체와 개인(자유)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 롯데 관련 상품 판매 금지, 온라인 판매 한국 관광상품 판매 종료 표시, 크루즈 한국 경유 금지, 관련지침 어길시 엄벌 등이 포함됐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