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외버스터미널, 상업·문화시설 어우러진 복합환승센터 탈바꿈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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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8 07:29  |  수정 2017-03-28 07:29  |  발행일 2017-03-28 제9면
30일까지 제3자 사업자 공모

[포항] 포항시외버스터미널이 고속·시외버스,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이용할 수 있고 상업·문화·여가 시설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환승센터로 탈바꿈한다. 27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남구 상도동에 위치한 포항시외버스터미널을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기 위해 제3자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1985년 건립된 포항시외버스터미널은 그동안 건물 노후로 인해 이용불편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이에 경북도와 포항시에서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시행하게 됐다.

복합환승센터는 현 시외버스터미널 대지 2만4천925㎡에 지하 4층~지상 20층 연면적 20만9천658㎡ 규모로 건립된다. 2021년까지 총사업비 3천341억원의 민자투자사업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고속·시외버스, 택시, 시내버스를 환승할 수 있는 환승센터가 들어서며, 지원시설로는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문화·엔터테인먼트·위락 시설, 백화점, 호텔 등이 조성된다.

환승센터가 건립되면 직접 고용인력 2천900여명, 고용유발 효과 연간 8만여명, 부가가치 4천463억원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공사 하도급 등에 지역 업체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자 공모기간은 28~30일이며, 신청자격은 민간법인·공공기관·자치단체 등 자본금 총계 100억원 이상의 법인체이다. 제안서는 경북도 일자리민생경제교통과로 방문해 접수시키면 된다. 다음 달 11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4월17일 참가 의향서를 접수한 후 5월17일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최종결과를 발표한다.

김무장 포항시 교통지원과장은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되면 대중교통 수단 간의 환승편의가 향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고, 광역교통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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