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평가 영어, 예년 난이도 유지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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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9 07:28  |  수정 2017-03-29 08:17  |  발행일 2017-03-29 제1면
올해 수능 11월16일 시행
6월1일·9월6일 모의평가

오는 11월16일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선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뀐다. 난이도는 예년과 비슷하며 1등급 학생 비율은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8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영역이다. 이 가운데 45문항(듣기평가 17문항 포함)이 출제되는 영어영역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받게 될 성적통지표에 영어영역은 표준점수·백분위 등이 아닌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1∼9등급)만 표기된다.

평가원은 영어 절대평가에 따른 1등급 학생 비율과 관련해 “90점 이상이면 1등급이기 때문에 기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수능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도 영어처럼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특히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을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가 나오지 않는다.

올해 수능은 예년처럼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할 것이라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모든 과목을 ‘2009 개정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EBS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도는 지난해처럼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70% 정도로 유지한다. 영어영역은 학생들이 한글 해석본만 외워버리는 문제를 없애기 위해 EBS 연계 방식을 유지한다.

교육부는 오는 7월 수능 세부계획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6월1일과 9월6일엔 수험생이 자신의 학업 능력을 진단하고, 새로운 문제 유형에 적응할 수 있도록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모의평가의 시험 영역과 EBS 연계 수준은 2017학년도 수능과 같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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