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패션문화산업진흥원 압수수색…용역비 수천만원 횡령 의혹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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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29   |  발행일 2017-03-29 제8면   |  수정 2017-03-29

한국패션문화산업진흥원이 연구 용역비 수천만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경찰청은 28일 용역비 횡령 의혹과 관련, 대구섬유회관 내 한국패션문화산업진흥원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계약서류와 회계장부 등을 수거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관련 기록도 모두 출력해왔다.

또 진흥원의 의뢰를 받아 연구용역을 진행한 다이텍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도 병행했다.

압수물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진흥원이 2015년부터 2년간 국비와 시비로 받은 보조금으로 각종 연구용역을 수행하며, 리베이트 등 형태로 4천만~5천만원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5년 설립된 한국패션문화산업진흥원은 대구국제패션문화페스티벌 등 문화 융합사업을 하는 단체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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