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 “中, 태극기 훼손 용납못해” 강력 경고

  • 입력 2017-03-29 07:38  |  수정 2017-03-29 07:38  |  발행일 2017-03-29 제15면

우리 정부가 중국 내에서 더러 발생하는 태극기 훼손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28일 주중 한국대사관은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존엄을 상징하므로 훼손은 용납 못한다"는 방침 아래 종합 안전대책반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주중대사관이 중국 내 각 지역 총영사관 등과 힘을 합쳐 사드 보복 피해와 관련한 교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기 훼손 등의 국가 존엄을 무시하는 중국인들의 행동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기로 했다.

주중 공관이 이런 대응에 나선 데는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부지 결정 이후 중국에서 반한 감정이 격화하면서 태극기 훼손 사건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달 중순 톈진시내 헬스장 2곳에서 태극기가 갈기갈기 찢겨 훼손된 사건이 발생했다.

외교 소식통은 “한국의 존엄을 상징하는 태극기 훼손에 대해 강력하고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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