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대 유아교육과 재능기부 MT

호산대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다솔어린이집을 방문해 교재와 교구를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음주와 레크리에이션 위주의 멤버십트레이닝(MT)에서 벗어나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봉사하는 기쁨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어요.”

호산대 유아교육과 에듀컷지원센터장 이명희 교수의 얘기다.

호산대 유아교육과(학과장 한승호)가 지역에서는 드물게 에듀컷 제작 기술을 활용한 재능기부형 MT를 다녀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호산대 유아교육과는 이번 신학기 MT 주제를 재능기부로 정하고 지난 22일 호산대 유아교육과와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 청도군 각북면 소재 다솔어린이집(원장 정애심)을 방문, 에듀커팅기로 제작한 교재·교구를 전달하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호산대 유아교육과 교재교구 연구 동아리인 ‘잼잼나라’ 회원들은 이번 재능 기부형 MT를 위해 유아용 교재·교구를 직접 제작했다. 에듀컷은 유아교육 자료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커팅도구다. 준비된 모양틀을 이용, 다양한 종류의 교육자료를 간편하게 만들어 수업 또는 행사에 활용함으로써 유아들의 창의성과 인성교육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에듀컷을 이용하면 유치원 교사의 수업자료 제작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할 수 있으며, 이는 수업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국내 대학 최초로 지난해 7월 에듀컷지원센터를 연 호산대 유아교육과는 각 유치원에서 제작 요청이 들어오면 ‘잼잼나라’ 회원들이 에듀커팅기를 이용해 교구를 직접 제작해 유아교육관에 지원하거나 커팅기를 대여해 줌으로써 교사들의 업무경감은 물론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이날 호산대 유아교육과 학생들은 청도군 화양읍 다로리 벽화마을과 와인동굴, 청도읍성 등을 둘러보며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공부할 기회를 갖기도 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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