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태국 정기 컨테이너선 영일만항 취항식…활성화 기대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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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30 07:34  |  수정 2017-03-30 07:34  |  발행일 2017-03-30 제9면
운송사 간 항만 이용 MOU도
베트남·태국 정기 컨테이너선 영일만항 취항식…활성화 기대
경북도와 포항시가 29일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서 ‘포항(영일만항)~베트남(호찌민)~태국(방콕) 정기 컨테이너선 취항식’을 개최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포항시가 29일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서 ‘포항(영일만항)~베트남(호찌민)~태국(방콕) 정기 컨테이너선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항식을 가진 항로는 기존 ‘울산~부산~광양~베트남~태국’을 운항하던 항로에서 광양항 대신 포항영일만항을 기항지로 추가한 것이다. 고려해운·흥아해운·장금상선 등 3개 선사가 번갈아 가며 1천800TEU급(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크기를 부르는 단위) 선박을 운항한다. 신규 항로는 매주 수요일 영일만항에서 출항해 베트남 호찌민항과 태국 방콕·람차방항을 운항할 계획이다.

항로 개설에 따라 동남아 직항로가 늘어나고 화물인도 기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물류비 절감도 기대된다. 특히 영일만항 항로가 중국,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7개국 25개항 주 8항차(왕복 기준 한 차례 항해)로 확대돼 이용사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취항식에서는 경북도·포항시·포항지방해양수산청·포항영일신항만<주>·화주기업 및 운송사 간의 항만 이용 MOU 체결도 진행됐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포항영일만항의 화물 유치에 가장 필요한 것은 항만 인프라 조성과 해상 운송 네트워크 구축”이라면서 “올해부터 인입철도, 냉동·냉장 물류센터, 출입국시설, 국제여객부두 등 항만 인프라가 확충되고 해상운송 네트워크도 확장돼 포항영일만항의 활성화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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