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도심 가스불 22일째 타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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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30   |  발행일 2017-03-30 제9면   |  수정 2017-03-30

[포항] 지난 8일 포항시 남구 폐철도부지 공사장에서 발생한 천연가스 불이 22일째 타고 있다. 가스 누출량은 1천t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근 지하수와 함께 가스가 분출되면서 불길도 많이 줄어들고 있어 조만간 꺼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포항시와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최대 800t가량의 가스가 새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6억4천만원에 이른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주 조사 이후 일주일이 지났기 때문에 현재까지 가스 누출량이 1천t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재 불길 크기는 처음보다 많이 줄었다. 메탄가스에 지하수가 섞여 분출됨에 따라 불은 조만간 꺼질 전망이다. 정확한 조사는 불이 꺼져야 가능해 원인 규명 등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현장 주변을 안전구역으로 정해 일반인의 출입을 막고 소방차를 배치해 두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불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 시민 접근을 제한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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