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서 울려퍼지는 봄마중 클래식 선율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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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30   |  발행일 2017-03-30 제12면   |  수정 2017-03-30
포항시립미술관 오늘 음악회 개최
영남 청년작가 ‘봄의 제전’전시중
20170330
지난달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미술관음악회의 장면. <포항시립미술관 제공>

[포항]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30일 오전 미술관 로비에서 제34회 미술관음악회(뮤지엄&뮤직)를 개최한다.

미술관음악회는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월 1회)에 개최되는 음악회로 시민에게 음악을 통해 미술을 만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미술관에서는 영남지역 청년작가의 ‘봄의 제전’이 열리고 있어 음악과 미술의 조화로운 만남이 기대된다.

바흐와 슈베르트의 정통 클래식 바이올린 연주곡, 피아졸라의 피아노 3중주 탱고곡, 슈베르트의 성악곡들로 구성된 이번 음악회는 귀에 익숙한 선율로 일반 대중에게 친숙함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반주 바이올린 독주곡과 클라리넷·피아노 반주로 듣는 소프라노 연주곡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첫 무대에서는 뮤지션을 꿈꾸는 포항제철지곡초등 정민제군(6년)이 크라이슬러의 ‘푸냐니 풍의 서주와 알레그로’를 최선경의 반주로 연주한다. 이어서 베를린 예술대학에 재학 중인 김현호씨가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바이올린을 위한 무반주 파르티타 제2번 샤콘느’를 독주한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바이올린·첼로·피아노로 구성된 레자미 트리오가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2번 작품 929번과 피아졸라의 피아노 트리오 ‘망각(Oblivion)’을 들려준다.

피날레는 이탈리아 롯시니 국립음악원을 수석 졸업하고 ‘사랑의 묘약’ 등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해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소프라노 마혜선이 장식한다. 마혜선은 여인호의 클라리넷 과 유혜진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슈베르트의 ‘바위 위의 목동’ 작품 965번을 선사한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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