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분양 주택 6개월새 절반이하 뚝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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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30   |  발행일 2017-03-30 제17면   |  수정 2017-03-30
미분양 703가구…경북 3.1% 줄어
20170330

대구지역 미분양 주택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6개월 만에 생겨났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주택 미분양 물량은 703가구로 집계됐다. 작년 8월 1천631가구에서 9월 1천404가구로 줄어든 이후 10월 1천135가구, 11월 978가구, 12월 915가구, 올해 1월 828가구에 이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이 6개월 새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2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6가구로 나타났다. 대구에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015년 9월 이후 2016년 7월까지 10개월 연속 ‘제로’행진을 이어가다 8월 18가구가 생겨났으나 이후 5개월 내리 제로를 기록한 바 있다. 대구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해 대구에서 아파트 2만7천가구가 입주했고, 1만3천가구가 분양됐음에도 불구하고 미분양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건재하다는 의미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역 미분양 주택은 2월 7천785가구로, 전달 8천32가구에 견줘 3.1%(247가구) 줄었다. 반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413가구로 전달 344가구에 비해 20.1%(69가구) 늘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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