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첫사랑' 8년전 계략 모두 알게 된 김승수, 결국 명세빈 위해 서이숙 제안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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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3-30 00:00  |  수정 2017-03-30
20170330
사진:KBS2 '다시, 첫사랑' 방송 캡처

'다시, 첫사랑' 명세빈의 복수에 왕빛나는 벼랑 끝으로 몰리지만 이를 빌미로 서이숙이 김승수를 협박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연출 윤창범, 극본 박필주)87회에서는 김영숙(서이숙 분)이 차도윤(김승수 분)을 협박한 가운데, 남실장(박정우 분)의 기자회견이 예고됐다.


이날 영숙(서이숙 분)은 도윤에게 "과거 불법자금을 세탁해서 LK그룹에 도움을 줬다. 네 아버지가 아니라 네가 한 짓이다. 그 때 네가 민희와 끝까지 결혼 안하겠다고 버텼으면 네가 뒤집어 쓰고 감옥에 갔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믿지 못하는 도윤에게 영숙은 계약서를 들이밀었다. 영숙은 "이게 계약서다. 네 아버지와 나는 아무리 죽일듯이 싸워도 이 계약서 때문에 마지막엔 손을 잡아야 한다. 우리 가족과 네 아버지, 그리고 하진(명세빈 분)도 아는 일이다. 가서 확인해봐라"라며 하진도 이 일을 알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어 "그 아이, 참 착하더구나. 너를 감옥에 보내느니 차라리 헤어지겠다고 하더라"라며 과거의 일을 밝혀 도윤을 충격에 빠뜨렸다. 


분노한 도윤은 아버지 덕배(정한용 분)를 찾아가 사실을 확인했다. 도윤은 "아무리 제가 아들같지 않다고 해도 어떻게 그러실 수가 있냐"라고 물었고 덕배는 "나에겐 회사가 더 중요하다. 네가 감옥에 갔다 오더라도 내가 회사를 잘 키워 너에게 물려주지 않았겠냐"라고 전해 도윤의 분노와 황당함을 자아냈다.


영숙의 협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하진을 엮어 사기꾼들과 손잡고 유령회사를 만들어 LK그룹을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다는 계약을 꾸민 것. 영숙은 "네가 하진이한테 어떤 감정인지 관심없다. 그래도 넌 너 때문에 희생한 여자를 또 다치게 할 생각은 없지 않냐"라며 압박했다.


이어 "하진이는 민희한테 복수하기 위해서 그들이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다 알면서도 숨긴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하진이가 공범이라고 증언하면 어떻게 될 것 같냐. 내가 그렇게 만들 것이다. 그들도 희생양으로 만들 사람을 찾고 있으니 하진이를 경찰에 신고하고 해외로 도피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도윤은 끝까지 모르는 척하며 "내가 몇 년 전에 헤어진 여자 때문에 이런 협박에 넘어갈 것 같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영숙은 "실형은 물론이고 평생을 LK그룹과 손해배상 소송을 하게 될 것이다. 그 소송으로 하진이 인생은 망가질 것이다"라고 협박했다. 도윤은 할 수 없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라며 하진을 위해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한편, 민희(왕빛나 분)는 사면초가에 처했다. 무리한 사업 추진은 회사에 큰 손실을 초래하는 사기를 당했다. 이 때문에 관련 팀원들을 모조리 해고하면서 회사 분위기는 더욱 악화됐다.


그런가하면 혜린이가 도윤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덕배(정한용 분)도  알게 되면서 민희는 시댁에서조차 쫓겨났다. 설상가상 남실장은 동생 기현에 대한 사고의 재수사를 요구했다. 더불어 남실장은 기자들을 불러 모아 동생이 죽은 사고의 배경에 민희가 있다고 발설하려했다.

사면초가에 놓인 민희는 하진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그녀는 "네가 지시한 일이냐"며 남실장을 막아달라고 부탁했다. 하진은 "말했잖아, 같이 죽어도 좋다고"라며 독한 모습을 보였다.


민희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제발, 부탁이야. 어떡할까. 내가 무릎이라도  꿇을까? 제발 취소하면 안돼? 들었으니까 알잖아. 난 정말 막으라고 한게 다야. 그런데 남기현이 제 멋대로"라며 쉬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제발 부탁이야"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하진이 꿈쩍도 않자 민희는 "내가 뭐든 다할게. 그래, 가온이. 장대표(박상면 분)가 숨긴 가온이 내가 찾아서 데려올게"라고 그녀를 꾀었다. 이미 가온을 데리고 있는 하진은 그 모습에 기가 막혀 "넌 정말 구제 불능이다"라고 내뱉었다.

30일 방송되는 '다시 첫사랑' 88회에서 민희는 영숙이 도윤을 회장직으로 복귀시키자 "어머니 저한테 아무 말도 없이 어떻게… 그렇다고 차도윤이예요?"라고 화를 낸다.  하진은 도윤에게 "나 더는 욕심 없어. 남들처럼만 살고 싶어. 그렇게 살려면 백민희부터 감옥에 보내야해"라고 소리지른다. 

또한 덕배가 민희를 집으로 데려오자 말순(김보미 분)은 "니가 여기가 어디라고 와"라며 분노한다. 덕배는 가온을 찾아가 친손자인지 확인하려 한다. 도윤은 다른 방식의 복수를 결심한다.


KBS2 '다시 첫사랑'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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