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은수' 임신으로 호강하던 박하나, 최정원에 피아노 관련 진심 털어놔…8년 전 진실 서서히 수면위로

사진:KBS1 '빛나라 은수' 방송 캡처

'빛나라 은수' 박하나는 임신으로 온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1 일일 드라마 '빛나라 은수'(곽기원 연출, 김민주 극본) 86회에서는 임신 사실을 알려지며 집안 식구들 모두의 보살핌을 받게 되는 김빛나(박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빛나는 임신 테스트기로 자신이 임신했다는걸 알게 됐다. 아침 먹으러 내려오라는 은수(이영은 분)의 말에 괜히 "배가 아프다. 난 오늘 아침 못 먹겠다고 말씀드려달라"며 괜히 배를 부여잡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빛나는 남편 수현(최정원 분)과 산부인과에 방문해서 초음파를 보고 아기집을 확인했다. 그녀는 감동해서 눈물이 차올랐고 수현도 크게 기뻐했다.

빛나는 바로 시부모님께 이 사실을 알렸다. 선영(이종남 분)은 빛나의 손을 꼭 잡고 "이제 나를 진짜 친엄마라고 생각하라"며 빛나를 살뜰히 챙겨주려했다.

그때 은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회사에서 회식이 있어 집에 늦게 들어온다는 이야기였다. 게다가 은수는 저녁 당번이 아니기 때문에 늦게 들어와도 상관없었다. 그러나 선영은 "지금 그럴때 아니다. 집에 일찍 오라"며 막무가내로 들어오라고 알렸다.

수호(김동준 분)와 은수가 집에 오자 선영은 빛나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더불어 은수에게 저녁까지 지시했다. 빛나는 괜히 뿌듯한듯 얄밉게 웃었다. 은수는 어쩔 수 없이 빛나의 몫까지 시집살이를 해야했고,  빛나는 상전이라도 된듯 배를 잡고 올라가버렸다.

빛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고, 남편 수현은 그런 빛나를 위해 피아노 연주곡까지 준비해 태교를 도왔다. 빛나는 그런 수현에게 “다른 곡은 없냐. 나는 피아노 곡이 싫다”고 말했다.

수현이 “예전에 피아노 쳤다며. 그래서 일부러 골랐다”고 설명하자 빛나는 “사실 예전에 어른들이 시켜서 할 수 없이 피아노 쳤다”고 고백했다. 수현이 “어머님도 피아노 하셨다며. 그렇게 싫어? 질려서 그런가?”라고 다시 묻자 빛나는 “솔직히 말하면 할머니 때문에 억지로 했다”고 털어놨다.

빛나는 “할머니는 나를 통해서 엄마의 꿈을 실현하려고 했다. 그 때라도 그만 둘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며 그동안 누구에게도 털어놓은 적 없는 마음 속 이야기를 남편 수현에게 내보였고, 수현은 자세한 속사정은 짐작도 못하는 채로 “그랬구나. 음악 바꿀게”라며 다른 음악을 틀어줬다.

이후 빛나는 아빠를 보러 친정에 갔더니 아빠 재우(박찬환 분)는 산부인과에게 물어 빛나에게 필요한 약과 중요한 메모들을 적어주며 다정했다. 빛나는 조심스레 아빠에게 "마음에 드는 여자분은 어떻게 됐냐"고 물었고 재우는 잘 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 말에 빛나는 더욱 기분이 좋아졌다.

그러나 아침부터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으로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 아침에는 아무말 없이 끊길래 잘못 걸려온 전화겠거니 싶어 그대로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친정에 있을때 또 다시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으로 전화가 왔다. 빛나가 전화를 받자 드디어 상대방이 말을 꺼냈다.

상대방은 "오랜만이야. 나 누군지 알겠어?"라고 물었다. 빛나는 기억나지 않아 인상을 찌푸렸다. 과거 빛나가 왕따를 시켰던 학생으로 추측되는 상황.

30일 방송되는 ‘빛나라 은수’ 87회에서 범규(임채무 분)는 야채주스를 건네는 은수에게“작은 애야. 주스 재료 남았으면 큰 동서도 갖다줘라”고 말하고, 선영은 며느리 도시락까지 사다주며 첫 손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남편사랑에 시부모 사랑까지, 임신으로 마냥 행복하기만 한 빛나. 이런 빛나에게 수상한 전화가 걸려오는데.... “나 누군지 알겠어?” 수화기 너머 여자 목소리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수현으로부터 빛나가 피아니스트가 되는 걸 싫어했으며 손가락 부상 때문에 포기하게 된 것을 오히려 다행으로 여긴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재우는 8년 전 사건이 빛나의 자작극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점점 더해만 간다.

KBS1 '빛나라 은수'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2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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