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는 만우절, 매년 재조명되는 장국영의 사망 '의문의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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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01 00:00  |  수정 2017-04-01
20170401
사진:영화 스틸컷 캡처

매년 만우절이면 떠오르는 홍콩 영화배우 장국영에 대한 팬들의 추모가 여전히 뜨겁다.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47세의 나이로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자살을 해 전 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특히 장국영이 사망한 날짜는 만우절이기도 한 4월 1일이었기에 장국영의 사망보도는 많은 이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만우절, 홍콩 센트럴에 위치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4층에 묵던 장국영은 의문의 쪽지 하나를 남긴 채 투신했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장국영이 떠나기 전 남긴 쪽지에는 "한 명의 20대 청년을 알았다. 그와 탕탕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아주 괴롭다. 그래서 자살하려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국영의 사망 이유는 우울증이라고 발표됐었지만 그의 동성애인 당학덕이 장국영의 재산을 탐해 그를 살인했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2013년 열린 장국영의 사망 10주기 콘서트에서 장국영의 매니저였던 진숙분은 장국영이 죽기 직전 자신의 입으로 "편하게 가는 방법이 있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장국영의 사망 원인은 자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만우절은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기도 하고 헛걸음을 시키기도 하는 날이다.

특히 서양에서 유래한 풍습으로 '에이프릴풀스데이(April Fools’ Day)'라고도 하며 이날 속아 넘어간 사람을 '4월 바보(April fool)' 또는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고 부른다.

만우절이자 4월의 첫 주말인 1일 기상청은 낮부터 오후 사이 다른 내륙 지역에도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봤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20∼40mm, 강원영서 ·경북동해안 5∼20mm, 서울 ·경기내륙 ·충청내륙 ·영남(경북동해안제외) ·호남동부 ·울릉도 ·독도 5mm 수준이다.


낮 최고기온은 8∼15도로 전날과 비슷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비의 영향으로 기온이 오르지 못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세먼지 예상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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