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언니들 학습노하우 전수받고 자신감 쑥쑥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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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03 07:17  |  수정 2017-04-03 08:46  |  발행일 2017-04-03 제2면
영남일보 희망인재 프로젝트
올 첫 정기활동‘학습멘토링’행사
20170403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가 함께하는 ‘2017 희망인재 프로젝트’ 정기행사인 ‘학습멘토링’이 2일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멘토 대학생이 희망인재 장학생에게 학습방법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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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지문을 읽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자꾸 2~3번 읽게 돼요.”

2일 오전 대구시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학습멘토링 행사에서 유인호군(가명·18)은 고민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이같이 말했다. 마주 앉은 멘토 대학생은 “시간 배분이 중요하다. 한 번에 읽는 연습을 미리 해야지 시험을 칠 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조언을 듣고 난 뒤 유군은 고개를 끄덕이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멘토의 말을 꼼꼼하게 노트에 메모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 등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올해 첫 정기 활동인 ‘학습멘토링’이다. 행사에는 희망인재 장학생과 대학생 희망멘토단, 복지관 및 영남일보 스태프 등 모두 90여명이 참석했다.

학습멘토링은 사전 조사를 통해 희망인재 장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9개 분야(국어, 영어, 문·이과 수학, 사회탐구, 과학탐구, 학생부, 대학생활, 중학생)로 나눠 진행됐다. 대학생 멘토들은 부스별로 장학생 2~3명과 상담을 진행했다. 장학생들은 이날 2개 부스를 찾아 각 부스에서 1시간 정도 상담을 받았다. 특히 수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공부 방법에서부터 문제집 추천, 시험 요령 등 세부적인 질문을 쏟아냈고 멘토 대학생들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답변을 했다. 부스마다 구체적인 학습 상담 외에 친구 관계 등과 같은 고민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오유라 7기 희망멘토단 대표는 “올해 첫 정기행사인 만큼 긴장도 됐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돼 모두에게 고맙다. 다음 행사도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053)756-9985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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