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등 주력업종 호조…대구경북 수출 증가

  • 김미지
  • |
  • 입력 2017-04-03 07:38  |  수정 2017-04-03 07:38  |  발행일 2017-04-03 제21면
■ 2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보고
대구 5억6천만달러…큰 폭 상승
경북 34억8천만달러…4개월째↑
기계 등 주력업종 호조…대구경북 수출 증가

대구와 경북의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17년 2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대구 수출은 5억6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6% 증가했다. 경북은 34억8천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1.4% 올랐다.

대구는 지난 1월 -5.1%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2월 들어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북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대구·경북은 주력품목들이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대구는 자동차부품(13.9%), 산업용 기계(41.7%), 인쇄회로(14.6%) 등이 증가했으며 직물은 0.7% 늘었다. 자동차부품은 사드 사태 등 영향으로 중국 수출이 1.0% 감소했지만, 미국 수출이 34.7%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경북도 주력품목인 무선통신기기(1.2%), 철강판(15.5%), 평판디스플레이(32.4%) 등의 수출이 성장 흐름을 보였다. 특히 평판디스플레이의 수출은 멕시코·폴란드 수출이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며 중국 수출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편 수입은 대구가 전년동월대비 3.3% 감소한 3억1천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간 수입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경북은 전년동월대비 45.7% 증가한 11억6천만달러로 4개월 증가세를 보였다.

김규식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금년 2분기에는 자동차부품, 기계류, 무선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통상마찰 장기화에 정부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미지기자 miji4695@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