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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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엽기자 남두백기자 손선우기자
  • 20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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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감췄던 자연산 1마리 잡혀

울진군, 수산硏에 인계 ‘복원 연구’

멸종위기 상괭이·범고래도 발견

지난 5일 울진군 앞바다에서 잡힌 자연산 명태. 55㎝ 크기로 방류 흔적은 없다. <울진군 제공>
쇠퇴 현상을 보이던 동해안의 해양 생태계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연안에서 자취를 감췄던 명태와 범고래, 상괭이 등이 최근 잇따라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울진군은 지난 5일 오전 10시 기성면 사동항 동쪽 16㎞ 해상에서 자연산 명태 1마리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명태는 수심 100m(수온 12℃) 지점에 쳐 놓은 그물에 잡혔다. 크기는 55㎝로 체내 표지 방류 흔적이 없는 자연산 명태로 알려졌다. 울진군은 학술적 가치가 큰 것으로 보고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 명태를 인계했다. 명태를 잡은 선장 A씨는 보상금 50만원을 받는다.

명태는 1980년대 7만4천t까지 잡히다가 2000년대 중반에 100t 미만, 2007년 이후에는 1~2t으로 급격히 줄었다. 정부는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지난해 6월 강원도 속초 앞바다에 어린 명태 1천마리를 방류했다.

지난달 15일에는 울진 해역에서 범고래 어미와 새끼가 유영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새끼를 데리고 있는 어미 범고래가 국내 연안에서 발견된 것은 2001년 전남 홍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범고래의 주 먹잇감인 물개와 돌고래류가 동해에서 많이 발견됨에 따라 범고래가 오호츠크해에서 동해로 서식지를 확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6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1일 강구면 하저리 동쪽 1㎞ 해상에 쳐진 그물에 국제 멸종위기종인 길이 2m짜리 상괭이 한 마리가 죽은 채로 걸렸다. 쇠돌고랫과인 상괭이는 몸 색깔이 회백색으로 지난해 9월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주로 발견되며, 동해 남부연안에서도 간혹 관측된다.

울진=김중엽·영덕=남두백기자, 손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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