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항, 저비용항공사 母기지 활용 필요”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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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0 07:27  |  수정 2017-04-10 07:27  |  발행일 2017-04-10 제8면
■ 문예회관서 공항이전 세미나
“공항 연계 복합도시 개발해야”

‘커퓨타임’(야간운항 제한시간)이 없는 24시간 공항 운영…저비용항공사들의 ‘모(母)기지’로 활용….

대구경북연구원은 1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성공적인 대구공항 통합이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란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군공항 이전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논의에서 탈피해 민항 중심의 지역발전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공항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으는 의미있는 자리다.

이날 세미나에서 윤대식 영남대 교수(도시공학과)는 ‘대구·경북 관문공항의 비전과 과제’라는 타이틀로 주제발표를 한다. 윤 교수는 “커퓨타임 없는 24시간 개방형 공항 운영에, 저비용 항공사에 편리한 공항으로 발전시켜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공항은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는 모든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돼 있어 공항 활성화에 큰 제약이 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민항 활성화와 항공수요 확보를 위해서 교통 접근성, 주요 항공수요 도시와의 대중 교통망 확충, 미래 항공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관문공항 규모, 공항 중심의 공항도시 및 주변지 개발 등의 현안을 아우를 수 있는 마스터 플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어 양태영 포스코건설 공항총괄팀장은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제언’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옮겨갈 대구 통합공항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저비용항공사들의 모기지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 및 시설확충, 공항 연계 복합도시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 같은 방안에 대해 조재구 대구시의회 대구공항통합이전추진 특별위원장, 김수문 경북도의회 대구공항이전특별위원장, 김륜희 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제철 한국교통연구원 항공교통본부 선임연구위원, 박성섭 티웨이항공 상무가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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