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안경업체, 자체브랜드로 美 수출계약

  • 김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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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0 07:53  |  수정 2017-04-10 07:53  |  발행일 2017-04-10 제20면
6개社 뉴욕 ‘비전엑스포’ 참여
2억 계약 등 美 진출가능성 확인
대구시 “해외전시 브랜드관 지원”

지역의 안경업체들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안경전시회에 자사 브랜드를 내걸고 참여했다.

10일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지역 안경업체 6곳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비전엑스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전엑스포에는 지역 안경제조업체 중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가 참여했으며 안경프레임·선글라스 제조업체 4곳, 안경클리너 2곳 등이 참여했다.

클리너를 주력품목으로 생산하는 ‘코라이TMT’는 전시회 첫날 미국, 멕시코 등의 바이어와 2억원 상당의 물량을 계약했다. 또 프레임을 제작하는 ‘스마트광학’은 미국, 캐나다뿐 아니라 에콰도르, 브라질, 페루 등의 바이어와 상담 및 계약을 진행해 미주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해외 전시회 지원 사업의 경우 대부분의 한국관이 OEM 중심의 단체관 지원에 치중돼 있고, 브랜드만 지원하는 전시회는 없었다. 대구시는 올해 해외전시회 브랜드관 지원을 통해 지역 안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지원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지역 안경산업의 브랜드화는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혀 왔다.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지역 안경산업이 브랜드화를 통해 성장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미지기자 miji469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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