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경찰서는 10일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해 자기 뜻과 다른 내용이 적힌 깃발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A(34)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밤 군위군 군위읍 5번 국도(경북대로) 양쪽을 따라 도로변에 꽂혀있던 '통합신공항 유치에 반대한다' 등 내용이 적힌 깃발 1천여개 가운데 665개깃대를 훼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공항 유치에 찬성하는 데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깃발이 있는 것을 보고 기분이 나빠 후배와 차를 타고 다니며 깃대를 꺾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추가 공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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