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태봉안 재연 국가 행사로 격상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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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1 07:33  |  수정 2017-04-11 07:33  |  발행일 2017-04-11 제9면
서울 4대 궁궐 궁중축전 편성
내달 2일 봉출의식·퍼레이드

[성주] 성주생명문화축제(5월18~21일)에 앞서 열리는 세종대왕자 태실 태봉안 재연 행사가 올해 10회째를 맞아 국가행사로 치러진다. 성주군은 올 태봉안 행사가 서울 4대 궁궐에서 열리는 궁중문화축전(4월8일~5월7일)의 연계행사로 선정됐으며, 내달 2일 품격 높은 국가적 행사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궁중문화축전은 경복궁 등 4대 궁궐 및 종묘에서 열리는 문화유산축제로, 2015년부터 문화재청에서 주최하고 있다. 각 궁궐의 장소적 특성과 역사적 배경을 기반으로 궁중문화를 재해석하는 각종 공연, 전시, 체험, 의례 등이 펼쳐진다. 태봉안 재연행사는 궁중문화축전 중 ‘경복궁, 왕을 만나다’ 프로그램에 편성돼 내달 2일 경복궁에서 세태 및 봉출의식을 갖고 광화문 퍼레이드를 펼친다. 내달 20일에는 성주군 성밖숲과 시가지 일원에서 안태사·관찰사·성주목사 퍼레이드와 영접의식이 진행된다.

태봉안 재연행사는 조선시대 생명존중 사상을 고취할 목적으로 2007년부터 군민의 직접 참여로 시작됐다. 김상규 문화관광과장은 “궁중문화축전과 세종대왕자 태실 태봉안 의식 재연 행사가 연계됨으로써 행사진행은 물론 상호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종대왕자 태실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발맞춰 세계적 생명문화의 고장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행사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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