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구미 정차’ 청신호 켜졌다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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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4 07:17  |  수정 2017-04-14 07:17  |  발행일 2017-04-14 제7면
국토부, 노선검토 등 용역 진행
늦어도 내년 2월까지 결론날듯

[구미] 구미지역 최대 현안인 KTX 구미 정차(영남일보 2016년 12월1일자 9면 보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교통부가 13일 KTX 구미권역 정차에 대한 연구용역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날 공개입찰로 선정된 연구기관과 1억원 규모의 연구용역비 가격평가 및 계약 협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국토부 홈페이지를 통해 ‘KTX 구미 정차 방안 사전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연구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용역입찰공고를 냈다.

연구기관은 앞으로 KTX의 구미 정차와 관련해 대안 노선별 타당성 검토, 열차운영계획 기술적 검토, 교통수요 예측, 편익 및 비용 산출, 경제성 분석 등에 나선다. 이번 연구용역 기간이 최대 8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내년 2월말까지는 KTX의 구미 정차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날 전망이다. 현재 구미지역에서는 △남부내륙철도 노선을 수정해 신구미역(칠곡군 북삼읍)을 신설하는 방안 △대구광역철도 2단계 사업(구미~김천)에 김천구미역을 경유시키는 방안 △KTX김천보수기지에서 국철을 연결하는 방안 등 세 가지 대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11월2일 KTX구미 정차 요구에 대해 ‘절대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가 구미시민의 거센 반발을 초래한 바 있다. 2010년 11월 김천·구미역 개통 이후 구미역에는 KTX 운행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서울역~김천구미역 구간이 1시간30분 소요되는 반면 김천구미역~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까지는 50분 이상 걸려 구미지역의 KTX 접근성 개선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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