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석, 안철수 대선후보 포스터 제작…신동욱 총재 "'셀프디스 포스터 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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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7 11:10  |  수정 2017-04-17 11:10  |  발행일 2017-04-17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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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포스터

화제가 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는 '광고 천재'로 불리는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머니투데이는 안철수 선거대책위원회와 광고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 포스터가 이제석 광고연구소 대표가 만든 것이라 보도했다. '국민은 이깁니다'라는 국민의당 캐치프래이즈에 맞춰 차별화를 노렸다는 것이다.


이제석 대표는 국제 원쇼 페스티벌 등 국제 광고제에서 29개의 메달을 받아 '광고 천재'로 업계에 이름난 인물이다. 이제석 광고연구소를 직접 설립한 후에는 공익 광고에 집중하고 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선대위 관계자는 안철수 후보 포스터를 가리켜 "이제석 대표 특유의 광고 스타일"이라면서도 "정치인과 관계되는 작업을 한 것이 외부에 알려지면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일부러 알리지 않으려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는 별도 촬영이 아닌 경선 현장 사진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다른 후보들의 포스터와 비교하면 얼굴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고 두 팔을 치켜든 안철수 후보의 동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안철수 후보의 이름과 기호는 포스터 하단이 아닌 상단에 배치돼 있다. 사진에 배경으로 나온 부분을 그대로 쓴 것이다. 당명은 빠졌다.


이에 대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 튀는 선거벽보 포스터 '꿈보다 해몽만 좋은 꼴'이다"는 글을 올렸다.
 
신 총재는 "안철수 두 손 '브이'자로 뻗고 있는 것은 승리 메시지 아니라 '자성하는 모양 꼴'이고 '셀프디스 포스터 꼴'이다"고 말했다.
 
이어 "심플만 찾다가 당명 뺀 것은 'DJ 숨긴 꼴'이고 '박지원 사라진 꼴'이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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