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슬라이딩-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삼성의 경기 6회초 삼성 구자욱이 2루타를 때리고 슬라이딩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3번째로 맞이한 연장승부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삼성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12회 연장승부끝에 3-3으로 비겼다.
마무리 심창민이 뒷문을 잠그지 못했다.
심창민은 3-2로 앞선 11회 두산에 1사 만루찬스를 내준 뒤 국해성에 동점타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승부를 끈질기게 이어간 타선의 집중력은 빛났다.
2-2로 맞선 1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구자욱이 두산 김강률의 3구째 공을 당겨 솔로포를 작렬시키며 승리의 불씨를 살리기도 했다.
3-3로 맞선 11회말에는 2사 1, 3루에 두산 신성현이 친 안타성 타구를 좌익수 김헌곤이 다이빙캐치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선발 페트릭은 6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양팀의 승부가 길게 이어지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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