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부사관계열 2학년생 ‘후배사랑 장학금’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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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19 08:23  |  수정 2017-04-19 08:23  |  발행일 2017-04-19 제27면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경기운영수당 등 500만원 쾌척
영진전문대 부사관계열 2학년생 ‘후배사랑 장학금’
영진전문대 부사관계열 2학년 재학생들이 지난 14일 부사관계열 신입생 제복착복식에서 후배사랑 장학금 500만원을 마련해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테스트이벤트의 경기운영인력으로 참여한 영진전문대학 재학생들이 경기운영 참여수당을 모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쾌척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진전문대 부사관계열 2학년생 29명은 지난 1월31일부터 2월17일까지 개최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스키점프·노르딕복합 종목의 월드컵대회에 파견돼 대회 운영에 참여했다.

이들의 경기운영능력은 대회 조직위 및 FIS(국제스키연맹) 관계자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참여 학생들은 이 기간에 받은 경기운영 참여수당의 일부를 십시일반으로 모아 장학금 290만원을 지난 14일 부사관 계열 신입생 제복착복식서 대학 측에 전했다. 이런 선행이 알려지자 같은 계열 학생회에서도 각종 행사비 등을 절약해서 모은 210만원을 후배사랑 장학금으로 선뜻 내놓았다.

정석재 부사관계열 부장(교수)은 “학생들이 이번 테스트이벤트인 스키점프·노르딕복합 월드컵대회에 참가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이번 경기 참여비를 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국방을 위해 헌신할 우수한 부사관의 모습을 미리 보는 것 같아 흐뭇하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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