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은수' 박하나, 무릎꿇고 사죄하는 백수련 모습에 변화시작…진심으로 용서 구하고 사직서와 이혼합의서도 건네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7-04-19 00:00  |  수정 2017-04-19
20170419
사진:KBS1 '빛나라 은수' 방송 캡처

'빛나라 은수' 박하나가 모든 걸 내려놓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극본 김민주, 연출 곽기원) 100회에서 김빛나(박하나 분)는 윤수현(최정원 분)에게 사직서와 이혼합의서를 내고 오은수(이영은 분)에게는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날 은수의 무죄가 8년 만에 밝혀지며 은수에게 폭력교사 누명을 씌웠던 빛나가 뒤늦은 죗값을 치르기 시작했다. 빛나는 시모 선영(이종남 분)과 남편 수현(최정원 분)의 분노에 눈치를 보다가 가출해 친정으로 향했고, 조모 최여사(백수련 분)와 부친 재우(박찬환 분)에게 미안해 집안으로도 들어가지 못했다.

 
연미(양미경 분)는 그런 빛나에게 “아직 날이 차다. 엄마 잘못으로 뱃속 아이까지 잘못되면 어떻게 하냐”며 먼저 말을 걸었고, 밥까지 사주며 “버텨라. 어떻게든 버텨서 죗값 치러라. 자기 자신을 벌주지 마라. 김빛나씨에게 벌줄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은수 뿐이다”고 일침 했다. 연미의 배려 넘치는 일침에 빛나는 눈물을 쏟았다.


이어 귀가한 빛나는 조모 최여사에게 은수가 자신을 무고죄로 고소할 수도 있음을 알렸고, 놀란 최여사는 바로 연미의 세탁소로 달려가 김여사 앞에 무릎을 꿇고 "내가 어떻게든 보상을 해드리겠다. 무엇이든 말만 해주세요. 8년이든 80년이든 매일 와서 무릎을 꿇라고 하면 꿇겠다. 그러니 제발 우리 손녀 좀 살려달라"고 빌었다.


이어 "무고죄로 감옥에만 안갈 수 있게 오은수 선생 설득 좀 해달라"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김여사는 "내 손녀 눈에서 피눈물 뽑을땐 눈 하나 깜짝 안하더니 댁 손녀 감옥갈까봐 그렇게 겁나냐"고 물었다.


빛나는 뒤늦게 쫓아와 이 장면을 목격했고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할머니 미안해. 다 나 때문에'라며 애써 눈물을 삼켰다. 김여사는 눈을 흘기다가 창 밖에 빛나를 발견했다. 빛나는 할머니가 돌아왔을때 밝은 얼굴로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그녀를 맞이했다.


이후 빛나가 달라졌다. 빛나는 먼저 수현을 찾아가 사직서와 이혼합의서를 내밀며 “용건만 간단히 말하고 가겠다. 어차피 우리는 위자료나 재산분할 문제로 싸울 일은 없을 테니까 양육권 문제만 합의해줘요. 내가 키울 수 있게 해줘요. 내가 아무리 잘못했어도 그 정도는 해줄 거죠?”라고 부탁했다.


또 빛나는 은수를 만나 “제가 잘못했다. 처음에는 장난 같은 거였다. 선생님이 너무 밉고 싫어서 아주 조금만 괴롭혀주자는 거였다. 난 엄마에 대한 기억조차 없는데 그렇게 예쁘고 친절한 엄마가 있다는 게 부러우면서 너무 밉고 싫었다. 또 내가 싫어하는 피아노를 그만둘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생각에 멈출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은수는 “그렇다면 그게 얼마나 나쁜 일인지 잘못된 일인지 알았을 때 사실대로 말했어야 했다”고 응수하자 빛나는 “맞다. 그런데 난 너무 무서웠다. 사실대로 다 말하면 나만 보고 사시는 할머니랑 아빠가 얼마나 실망하실지 너무 두려웠다. 미안해요. 선생님. 정말 많이 미안해요”라며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빛나는 고소장을 접수했는지 궁금해 하면서도 은수가 “그게 궁금해서 사과한 거냐”고 묻자 “그렇게 보이냐. 접수해라. 무고죄로 고소해라. 농담도 협박도 아니다. 이제 더는 잃을 것도 없는데 상관없다”고 답했고, 은수는 빛나의 진심을 느끼고 고소장을 찢어 버렸다.


수현에게 버림받을까봐 과거를 숨기려 애써온 빛나가 진실이 밝혀지자 이혼을 결심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는 모습으로 변화를 예고했다. 빛나가 과거를 반성하고 개과천선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KBS1 '빛나라 은수'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2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