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은수' 이영은, 최정원-양미경 위로하며 챙기기 나서…이종남의 사과 태몽 주인은 배슬기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7-04-20 00:00  |  수정 2017-04-20
20170420
사진:KBS1 '빛나라 은수' 방송 캡처

'빛나라 은수' 소 취하를 한 이영은이 최정원을 위로하고 양미경의 행복을 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1 일일 드라마 '빛나라 은수'(곽기원 연출, 김민주 극본) 101회에서 오은수(이영은 분)는 자신의 결정으로 상처 받은 사람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이날 은수는 빛나(박하나 분)를 고소하는 것을 취소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고 변했다. 은수는 나서서 그들을 다독였다.

가장 먼저 은수는 수현(최정원 분)을 설득했다. 은수는 수현을 불러내 2층 거실에 앉았다. 그녀는 "아주버님께서 형님을 받아들이라는 거 아니다. 그저 지금 형님의 현재 마음에 8년 전 당시와는 다르다는 거, 그리고 마지막까지 아주버님을 걱정했다는거 말씀드리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현은 "빛나가 이혼을 해달래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도 모르겠다. 아직은 배신감이 너무 크다. 정말 미안하다. 뭐라고 더 할말이 없다. 재수씨 뿐 아니라 가족들 볼 면목도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은수는 "제가 고소를 결정했을때 끊임없이 제 곁에 있어준건 수호(김동준 분)씨였다. 남편이 아내를 믿어주는건 당연한거다. 원망하지 않는다. 세상에 온전한 내 편이 있다는거, 인생에서 가장 기쁜 일일 것. 형님도 그걸 아실거다"라고 위로했다.


이어 은수는 모친 연미(양미경 분)를 찾아갔다. 재우(박찬환 분)가 끝까지 자신의 편에 서서 증언을 했고 그 때문에 지금은 병원 문도 닫고 힘들어한다는 말이었다. 연미는 "정말 힘들거 같다. 나 같아도 자식을 사지로 모는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래도 연미는 고소를 취하한 은수를 걱정했다. 은수는 "근데 있잖아. 이게 다 수호씨를 만나기까지의 과정이었겠다 싶더라. 내가 만약에 선생님을 계속하고 결혼을 했으면 지금의 수호씨는 못만나는거잖아"라고 털어놨다.


은수는 "그동안 나 때문에 고생많았어. 나 툴툴 털고 잘 살테니 우리 엄마도 행복하라"며 손을 꼭 잡았다.


한편, 선영(이종남 분)은 거실에 잔뜩 널린 사과를 보고 예쁜 사과 두 개를 주워 볼에 부비는 꿈을 꾸고 태몽을 확신했다. 선영은 이미 임신한 상태인 큰며느리 빛나가 아닌 작은 며느리 은수의 임신을 기대했지만 수민(배슬기 분)이 혼전임신을 하고 말았다
 
수민은 점심시간 식사를 마친 간호사에게 “점심으로 자장면 드셨냐. 이건 불맛 나는 간자장도 아니고, 해물이 들어간 삼선자장도 아니고, 필시 재료를 잘게 다져 부드러운 유니 자장이다”고 냄새로 메뉴를 알아맞히며 놀라운 후각을 자랑했다.


간호사는 “선생님 후각이 대단하시다”며 감탄했고, 윤수민은 “모르겠다. 요새 후각이 예민해졌다. 양치 하셔야 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었다. 이어 윤수민은 올케 오은수에게 “음식 하는 것 좀 배우고 싶다”고 부탁했고, 오은수는 “제가 시간 날 때마다 가르쳐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수호는 누나 수민이 형식(임지규 분)과 아이들의 음식을 만들어 줄 생각임을 알고 분노했고, 은수도 같은 이유를 짐작했다. 수호는 수민이 보란 듯 은수의 어깨를 주무르며 “하여튼 우리 집안사람들은 은수씨 없이 아무것도 못한다. 우리 은수씨 하드캐리다”고 닭살 애정행각을 벌였다.

그렇게 평소처럼 달달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보이는 윤수호 오은수 커플과 갑작스레 발달된 후각을 자랑하며 음식까지 배우겠다고 나선 수민의 모습이 그려지며 은수와 수민 중 누가 선영이 꾼 태몽의 주인공이 될지 궁금증을 모았지만 방송말미 수민이 폭풍 먹방과 함께 임신 사실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되는 '빛나라 은수' 제102부에서 빛나가 입덧과 마음고생 때문에 힘들어하다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재우 역시 자신 때문에 빛나가 가정을 잃게 됐다는 충격에 매일 술로 괴로움을 달래며 병원까지 휴업한다.

술에 찌들어 매일 방 안에만 누워 있는 재우를 빛나와 최 여사는 탐탁지 않게 여긴다. 최 여사는 재우에게 "자네가 뭘 잘했냐"며 "이렇게 후회할 것 나서긴 왜 나섰냐"고 따진다. 빛나 역시 "지금 누가누가 더 힘드나 내기하시는 거냐"고 퍼붓는다.

그러던 중 빛나는 산모수첩을 보면서 울다 쓰러지고, 기절한 빛나를 발견한 재우는 허겁지겁 달려온다.

범규(임채무 분)네 역시 빛나를 걱정한다. 범규는 재우에게 전화를 걸어 "큰애기 몸은 어떤가 걱정이 된다"고 묻는다.
복잡한 마음에 일에만 매달리던 수현도 수호-은수 커플의 달달한 모습을 보며 빛나의 빈자리를 느낀다. 그러다가 빛나가 보내 준 초음파 사진을 어루만지며 흐느낀다.

한편, 형식은 수민의 임신 사실을 모른 채 나라(민예지분)에게 사춘기가 왔다고 털어놓는다.

KBS1 '빛나라 은수'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25분 방영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