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호남에도 ‘새로운 보수’ 기대 있을 것”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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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1   |  발행일 2017-04-21 제4면   |  수정 2017-04-21 10:27
전주 방문 전북지역 공약 발표
지역주의 초월한 ‘한 표’ 호소
20170421
“남편 유승민에 한표 부탁”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 부인 오선혜씨(왼쪽)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문화축제를 찾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20일 진보 진영의 텃밭인 호남을 찾아 지역주의 극복 및 ‘새로운 보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전북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바른정당의 유일한 전북지역 국회의원인 정운천 의원의 지역구인 전주 완산구를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 후보는 전북지역 공약으로 △전주~김천 철도 건설 △새만금 개발사업 지원 △국가식품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지원 △금융타운 조성 △K-글로벌 탄소밸리 조성 △지리산과 덕유산 일대에 국립산림치유원 조성 △한옥형 전주역사 건립 등을 내걸었다. 또 유 후보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 지역경제 어려움을 언급하면서 “저는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적극 추진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 후보는 “지금 호남에서 제 지지도가 별로 없는 것을 잘 알고 왔다”면서 “국가안보를 튼튼히 지키고 서민을 위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고 중산층을 살리고 헌법과 법률을 잘 지키는 새로운 보수에 대한 기대가 호남에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제까지 정치하면서 지역을 팔아서 정치해본 적이 없다”며 “호남 시·도민께서 이번 선거에서 제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자격과 능력이 있는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날 장애인 공약도 발표했다. 또 전주 완산구에 있는 동암재활원을 방문, 자활에 필요한 치료와 교육을 받는 장애인들을 격려했다. 선거운동 기간 하루에 한 번은 정책과 관련된 현장을 방문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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