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장애인편의 위해 저상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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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혁기자
  •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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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운영…차량구입도 고려

시립 대구미술관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내년까지 저상버스를 도입한다. 이는 장애인이 미술관을 이용하는 데 문턱이 높다는 영남일보 보도(3월17일자 7면 보도)와 국가인권위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대구미술관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같이 밝히고 저상버스 운영 관련 두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미술관에 따르면 우선 1안은 ‘임차를 통한 운영’이다. 기존처럼 임차 형태로 순환버스를 운영하면서 장애인이 탑승할 수 있는 휠체어 리프트 차량으로 개조한다는 것.

이 안의 경우 차량 개조비·임차 비용 등 약 1억2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하지만 25인승 저상버스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고, 대구시 전세버스 사업자 중 25인승 저상버스를 소유한 곳이 전무해 어려움이 예상된다.

2안은 미술관이 버스를 구입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술관은 25인승 버스 구입비(1억5천만원)와 운영비(2천만원)·운전직 공무원 인건비(8천만원) 등으로 약 2억5천6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자체 운영의 경우 대구 중구청이 운영하는 중구골목투어 ‘청라버스’ 등 선례가 있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조기 시행을 위해 우선 내년 계약 시 차량 개조 조건으로 임차 운영을 실시하고, 나아가 장애인 순환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차량 구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차별상담전화네트워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임차 계약 종료 후인 2018년엔 순환 저상버스를 꼭 도입해 줄 것을 대구미술관에 촉구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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