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복싱 소재 전형적 가족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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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2 08:52  |  수정 2017-04-22 08:52  |  발행일 2017-04-22 제19면
로봇 복싱 소재 전형적 가족영화

◇리얼 스틸(EBS 오후 1시55분)

로봇과 인간,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끈끈한 애정과 가족애, 불협화음을 이루었던 주인공들의 정신적 성장을 그린 작품. 그래서 디즈니가 늘 강조하는 가족애와 노력을 통한 승리를 그린 전형적인 신파극이라 할 수 있지만 그 내용을 진부하지 않고 세련되게 표현한 연출력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내용은 기존의 가족 영화에서 많이 봐왔던 뻔한 설정일 수 있지만 로봇 시합이라는 특수한 소재와 눈을 즐겁게 하는 현란한 복싱 기술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며 신선한 감동을 선사한다.

인간 대신 로봇들이 복싱 시합을 하는 2020년. 한때 잘나가는 복싱선수였지만 슬럼프로 인해 삼류 복싱 프로모터가 된 찰리는 지하 세계에서 고물 로봇을 조종하며 무리한 내기 시합으로 빚에 쪼들리는 별 볼 일 없는 남자다. 그러던 어느 날 전 여자친구의 부고 소식을 듣고, 자신의 아들 맥스를 돌보게 된 찰리. 그러다 두 사람은 우연히 고물 처리장에서 ‘아톰’을 발견하고 수리를 맡긴다. 처음엔 맥스와 아톰에게 관심이 없던 찰리는 아톰에게 애정을 쏟는 맥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같이 아톰을 개조시키며 본격적으로 복싱 훈련에 돌입하고 링 위에 서게 된 아톰은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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